문화·예술

문학이야기마음으로 읽어내는 시낭독회

한국교육문화저널 김추향 기자
2025-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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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광명시 평생학습원 소극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詩 낭독회’를 (사)한국문인협회 광명지부(회장 박갑순)가 주관하여 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박승원 광명시장과 이지석 광명시의회의장, 오차진 한국예총 광명지회장 등 내빈 및 광명문협 회원과 시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의 운율과 리듬을 통해 소통하고 공감하는 장을 마련했다.

 

먼저 광명문인협회 임보연 사무국장의 사회로 국민의례, 내빈 소개, 박갑순 회장의 행사 취지 설명과 인사말, 참석 내빈들의 축사, 詩 낭독 순으로 행사의 문을 활짝 열었다.

 

이번 행사에 광명시 문화예술에 큰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하며 격려해 주는 박승원 광명시장은 짧은 축사와 김소월 시인의 詩 <풀따기>를 낭독했다. 또한, 이지석 광명시의회 의장도 축사와 천상병 시인의 詩 <강물>을, 오차진 한국예총 광명지회장도 간단한 축하의 말과 기형도 시인의 詩 <엄마 걱정>을 낭독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박서진 시인의 詩를 광명시 소하1동에 살고있는 마순옥 님이 낭독하고, 박세희 시인의 시를 하안1동 최한주 님이 낭독했다.

또한, 박순영 시인의 詩를 광명3동 김지유 님이, 박순호 시인의 詩를 하안동 안지은 님이, 안이신 시인의 詩를 철산동 이은진 님이, 양달준 시인의 詩를 광명동 김성수 님이, 오영효 시인의 詩를 하안동 양경자 님이 낭독하는 방식으로 총 26인의 시인과 26인의 시민 등 총 52인이 무대에 올라 시낭독을 했다.

 

이날 특별 행사로 시낭독과 낭송에 경험이 없는 회원과 시민들에게 낭송 기법에 대한 도움을 주고자 김세희 시낭송가의 특강을 함께 들은 후 시민들이 시 낭독하는 비법을 함께 배웠다.

이는 처음 갖는 행사로 시작부터 시인과 시민이 손을 마주잡고 무대에 올랐다가 시낭독이 끝나면 함께 인사를 하고 무대를 내려오는 방식이다.

 

광명시에 거주하는 권회자 시민은 “한 발짝을 움직이기도 힘겨운 무더운 날이어서 행사장에 오기까지 많은 갈등이 있었지만, 시 낭송에 대해 알게 되어 기쁘고, 처음으로 무대에 서서 시를 낭독해 본 경험이 오래 기억을 남을 것”이라면서 “다음에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좀 더 연습을 많이 해서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갑순 회장도 인사말을 통해 “詩는 쓰는 이의 손끝에서 시작되지만, 읽는 이의 가슴에서 비로소 詩가 완성된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지역 문인들의 창작 활동을 알리고, 시민과 함께 문학의 아름다움을 나누면서 공동체의 유대감을 증가시키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광명문인협회는 1990년 12월 창립했으며, 7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초대회장 김남웅으로부터 올해 제19대 회장으로 이어온 지부로 매년 《광명문학》을 33호를 발간하였고, 광명전국신인문학상은 22회를 진행하여 전국의 우수한 신인을 발굴하고 있다. 또한, 격월로 회원 작품 낭독회를 개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구름산예술제에 참여하고, 연말에는 시화전을 광명전국신인문학상 시상식과 함께 성대히 개최하고 있다.

 

이날 광명시 ‘시민과 함께 하는 詩 낭독회’에서 박갑순 회장의 마무리 인사와 함께 공지사항 전달을 끝으로 단체 기념사진을 찍은 후 모든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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