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미술이야기지역 주민과 어우러진 미사모 전시회

한국교육문화저널 김추향 기자
2025-06-02
조회수 19


지난 21일 광명평생학습원 전시실에서 지역 작가들의 아름다운 동양화와 도자(도예) 작품들을 구성하여 예술의 장을 펼쳤다.

작품을 통해 창작자는 자신의 예술적 여정을 세상에 보여주었고 작품 창작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인내를 통해 예술의 진정한 의미를 전시한 작품을 통해 느꼈다.

 

지역주민들과 한 걸음 가까이 가고자 전시회에 참여한 작가님은 다음과 같다. 고흥회, 구창모, 김령희, 김월순, 김지은, 김양자, 김이경, 김희경, 김혜연, 박복순, 박은숙, 박은영, 박인미, 변진분, 신은덕, 양정옥, 이은실, 이진숙, 전미혜, 전윤선, 최경숙, 황영숙 작가들이 참여하였다.

 

다양한 잎사귀와 식물들이 생생한 색채로 표현되어 그림에서 튀쳐 나올 것 같다. 초록색 잎들이 주로 보여지고 있으며, 배경에는 다른 식물이나 색상이 희미하게 드러나 있다.

 

고즉넉한 절간에 누가 살고 있을까? 전통적인 건물과 지붕의 선처리 또 주변의 나무들이 과하지도 또 인위적이지 않게 동양적인 느낌으로 잘 표현되어 보기에 좋았다. 먹의 농담을 잘 다루어 빛과 그림자를 표현하고, 물체의 깊이와 질감을 느끼게 하고 있다.

 

 

요즘 자연 속 집에 몰입되어 쉬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바위와 나뭇잎 그리고 정자의 풍경은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낸다.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자연의 조화를 강조하였으며 보는 이들에게 평온함과 고요함을 전달하고 있다.

참고로  수묵화는 자연을 주제로 자주 다루며, 자연의 아름다움과 평온함을 잘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고 자연의 변화를 느끼고, 그 순간을 그림으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그림이 딱 말하고 있다.

 

수묵화는 단순히 물체의 형태를 그리는 것이 아니라, 그 순간의 기분이나 정서를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작가의 내면적인 감정이 그림에 잘 반영된 것 같다. 평화로운 자연 속에서 가족이 함께 산책하는 모습은 마치 현대 생활의 스트레스와 분주함에서 벗어나 가족과 함께 자연을 즐기는 모습을 드러내는 것 같아 좋았다. 모자 쓴 엄마의 모습의 유치해 보이지만 그림에 스며들게 하였고, 우산 쓴 아이의 모습을 통해 평온함을 느끼게 하였다.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싶다고 느꼈다.

 

 

수묵화는 여백이다. 여백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물체의 존재를 더욱 강조하고, 그림에 깊이와 공간을 부여하는데 위 그림이 그렇게 보인다. 수묵화로 국화를 묘사했지만 잎사귀 하나 하나의 색채와 선을 보아 작가의 수준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볼 수 있으며 꽃잎은 생동감 있게 그려져 있어 주변의 푸른 잎사귀와 함께 잘 묘사되어 보기가 좋았다. 특히 왼쪽 모서리에 향기라고 적어져 있는데 먹의 향기와 더불어 꽃의 은은한 향기가 조화를 이루어 내뿜는 것 같다.

 

수묵화의 종결을 보다! 가장 기본적인 수묵의 가지치기를 옅 볼수 있지만 예사롭지 않는 실력을 뽐내고 꽃을 피웠다. 나뭇가지는 세밀하게 묘사되어 있고, 꽃들은 생동감 있게 그려져 있으며, 전체적으로 단순하면서도 아름다운 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오른쪽의 나무는 딱 한 번의 붓 놀림으로 나무를 그려냈다는 것은 전시회의 끝을 보는 것 같다. 모처럼 훌륭한 지역 작가의 그림을 보게 되어 마음이 좋다.

 


 

전시된 지역 작가들의 작품은 창작자의 예술적 열정과 노력의 결실을 보여주었으며 지역 주민과 어우러진 따뜻함이 묻어져 나왔으며 지나가는 많은 사람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한편 이날은 제1회 광명토스름 도자기회 교루전과 함께 이루어져 동양적인 정취를 마음껏 느낄 기회가 되었다.

 

 

특히 도예가 최경숙 씨는 몇 년 몇 달 며칠 동안 끊임없이 도예에 몰두해 왔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손 터지는 아픔을 견디며 작품에 몰두한 결과, 마침내 작품 속에서 그 노력과 인내가 드러났다.

이 작품은 단순한 도예품을 넘어 인간의 삶과 마음 그리고 정신의 경지에 이르었음을 평가하고 싶다.

 

본 작품은 광명지역 예술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창작자의 노력과 인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고 있다. 창작자는 이 작품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자신의 예술을 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역 예술 작가들은 전시회 하나 열기에도 벅차고 힘들 수가 있다.

광명시는 문화예술에 보다 행정적인 지원을 넘어 적극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면 좋겠다.

 

석고상처럼 얼어붙은 예술계의 봄날을 상상해본다.

 


 

 

 

저작권자 © 한국교육문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휴 및 보도자료 발송 ▶ @.co.kr

0 0


인터넷신문사

저널 정보

한국교육문화진흥원

경기도 부천시 경인로 56 4층

제보하기

T. 010-2736-2342

E. marketking0@naver.com